액정표시장치(LCD) 검사장비 개발업체 넥스트아이가 오는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넥스트아이는 LCD에 들어가는 편광필름, 백라이트유닛(BLU), 유리(GLASS)에 이물질이나 긁힌 자국, 얼룩 등이 있는 지 사람의 눈처럼 검사하는 일명, '머신 비전(Machine Vision)' 장비 개발업체다.
편광필름은 LCD 핵심 소재로 자연광을 투과하면 직선의 빛으로 바꿔주는 얇은 필름이며, 백라이트유닛은 LCD 뒷쪽에 고정시키는 광원을 말한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넥스트아이(대표 마연수)는 2006년 본사를 지금의 안양으로 이전했다. 2000년 이전까지 반도체 전·후 공정용 장비를 만드는데 집중하다 2000년대 들어서 생활용품과 휴대폰 분야 장비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LCD 검사장비 분야에 뛰어들면서 매출액이 2008년 53억원에서 지난해 174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넥스트아이의 주요 기술 역시 LCD 분야에 집중 돼있다. 넥스트아이의 편광필름 검사장비는 편광판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필름에 긁힘이나 이물질 등이 들어갔는지 자동으로 검사한다. 또한 BLU 검사장비 분야에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불량이 있는 지 검출하는 '시야백점 검출'기술을 가지고 있다. 특히 노트북과 모니터 BLU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넥스트아이는 전한다. LCD의 유리 역시 3D(입체영상) 검출 기능 특허를 가지고 있다.
넥스트아이의 매출은 아직 LCD, 그중에서도 편광필름 분야가 주를 이룬다. 지난해 넥스트아이는 매출액 174억원, 영업이익 6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1%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사업별로 보면 편광필름 분야 매출이 104억원으로 전체의 59.28%, BLU분야가 24억4000만원으로 14.05%를 차지했다. 매출비중이 LCD에 치중돼있어 LCD 산업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현재 LCD에 치중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올해 2분기부터 발광다이오드(LED)에 빛을 고르게 퍼지도록 해주는 도광판(導光板)과 태블릿PC에 사용되는 회로패턴 등의 검사 분야에 진출하고 태양전지 검사장비 사업분야도 발을 넓혀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에스에너지, 에버테크노 등과 공동으로 태양전지 외관 검사장비 개발을 진행해 2분기부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주 청약 당시 경쟁률은 4.59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45억8880만원이 몰렸다. 공모가격은 공모희망범위 내인 1만원으로 확정됐다.
◆액면가 : 500원
◆자본금 : 29억500만원
◆실적 : 2010년 매출액 173억7000만원, 영업이익 66억1500만원, 당기순이익 70억2700만원
◆주요 주주 : 최대주주 등 224만6387주, 벤처 및 기관 90만2980주, 소액주주 및 기타 166만1578주, 공모주 100만주
◆상장 후 유통 가능물량 : 271만8318주
◆주관사(한국투자증권)가 보는 투자 위험: 넥스트아이의 중요제품인 LCD 필름 검사장비는 전방산업인 LCD 산업 환경이 나빠질 경우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음. 특히 LCD 산업의 대체산업으로 떠오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할 경우 LCD 수요 감소로 넥스트아이의 매출이 나빠질 수 있음. 안정적인 매출처가 단일그룹의 계열사에 치우쳐있어서 계열사들과 관계가 악화될 경우 수익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 넥스트아이는 현재 따로 환율 관리를 하고 있지 않아서 수출 비중이 늘어나 외환거래금액이 상승하게 될 경우 외환 관련 위험에 처할 수 있음. 신고서 제출일 현재 1건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음. 소송이 넥스트아이의 지배구조, 경영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고 소송액이 3억원 정도로 자기자본 규모 대비 제한적인 수준임. 하지만 소송이 빈번하게 발생할 경우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수 있음. 공모 주식을 포함해 넥스트아이 주식 수의 46.78%인 271만8318주는 상장 후 유통 가능물량으로 매도로 인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 수 있음.
입력 2011.06.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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