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대만 증시가 연휴를 맞아 6일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3일 공개된 미국의 5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이 주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닛케이 225 주가 평균은 지난주 마감가보다 1.18% 떨어진 9380.35에, 토픽스 지수는 1.05% 하락한 807.99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대지진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이날 사이토 아쓰시 도쿄증권거래소(TSE) 사장이 "도쿄전력은 파산 보호를 신청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28% 급락했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미스 UFJ 파이낸셜 그룹은 추가로 자본 준비금을 마련해야할 것이란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보도에 3% 떨어졌다.

소니에 이어 닌텐도도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닌텐도는 지난 5일 닌텐도 미국법인 홈페이지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보관하고 있던 일부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인도 증시도 내림세다. 한국시각 오후 3시48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92% 떨어진 3116.87을, 인도 선섹스 지수는 0.39% 떨어진 1만8305.15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2% 넘게 밀리면서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한국 증시가 현충일을 맞아 문을 닫은 가운데, 중국과 대만 증시는 용선제(단오절) 연휴로 하루 휴장했다. 홍콩 증시도 단오절인 투엔응(Tuen Ng) 축제일로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