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서 9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가 1년 새 6000여 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0일 현재 서울 지역의 9억원 초과(평균 매매가 기준) 아파트는 총 18만235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62가구 줄었다. 구(區)별로는 강남구가 가장 많이 줄었다. 강남구의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총 5만7532가구로 1년 사이 2877가구 줄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연구소장은 "강남구의 고가 아파트가 줄어든 것은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하락 때문"이라며 "2877가구 중 2075가구가 개포동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라고 말했다.
강남구 다음으로는 강동구(2242가구), 서초구(956가구) 순으로 고가주택이 많이 감소했다. 반면 송파구는 신천동 파크리오의 평균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고가주택이 3만8089가구로 작년보다 1330가구 늘었다.
이영진 연구소장은 "주택경기가 침체하면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고가 주택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입력 2011.05.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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