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달러화 약세 전환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다음 주까지는 외국인의 순매수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며 "코스피지수의 등락도 심화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내수주(음식료·섬유의복·유통)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0년 3월 이후에도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의 재정적자 문제가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이어졌었다"며 "당시에도 ISM제조업 지수가 3월에 고점을 기록한 후 미국의 경기둔화, 유럽재정적자 문제가 다시 불거졌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2010년 5월 3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하기 시작해 7월7일에 순매도를 일단락했다"며 "2010년 당시 상황과 2011년 5월 12일(최근 외국인들의 연속 순매도일 시작일) 이후의 업종별 상황을 살펴보면 중형주 강세와 더불어 내수주(음식료·섬유의복·유통) 강세 현상이 공통적으로 발견됐다"고 파악했다. 이어 두 시기 모두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매도강도가 아주 약하거나 오히려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5월 12일 이후 음식료, 섬유·의복, 유통업종은 코스피지수 대비 뚜렷한 강세를 보이며 이미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거나 앞두고 있다"며 "다만 2007년의 고점을 경신하지 못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한국 경기선행지수 반등이라는 호재를 고려해봐도 이들 업종은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