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에 가입하기만 하면 곧바로 만기 이자를 미리 제공하는 역(逆)발상 예금상품이 나왔다.
우리은행은 예금 가입 시 만기 이자를 먼저 주는 '미리 받는 정기예금'을 최근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이 상품은 1년 만기의 정기예금으로, 예금에 가입하는 즉시 원금에 대한 이자를 미리 계산해서 별도의 수시 입출금 통장으로 넣어준다. 20일 현재 기본금리는 연 3.95%이며, 순수 신규 개인 고객 또는 5000만원 이상 가입 시 연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주어 최고 연 4.05%까지 가능하다.
이 상품은 선지급 이자를 재테크에 활용해 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데 매력이 있다. 정기예금에 가입해 받은 선이자 4.05%를 동일 금리의 다른 금융상품에 재투자하게 되면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로 인해 총 수익률이 4.21%가 된다. 이 상품엔 개인과 개인사업자, 비영리 법인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최저 3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다.
그러나 고객이 만기이자를 미리 지급받은 후 급한 용도가 생겨 만기 전에 예금을 찾을 경우가 문제될 수 있다. 예금을 중도 해약하면 미리 지급한 이자를 그 시점까지 불입한 원금에서 차감한 뒤 차감된 원금에 중도 해지 이율을 곱해 돈을 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