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25일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평균은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나흘 만에 반등했으나 이날은 떨어졌다. 장초반 반짝 상승을 보이다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저점을 낮췄다.
닛케이 평균은 전날보다 54.29포인트(0.57%) 내린 9422.88로, 토픽스 지수는 1.42포인트(0.17%) 하락한 817.7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반도체 재료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일본 전기전자 업종에 악재로 작용했다.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다이닛폰 스크린은 2.8% 빠졌다.
노무라증권이 사무용 오피스 수요의 감소를 전망하면서 부동산개발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관련 업체인 미쓰비시 에스테이트는 0.5% 떨어졌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 역대 두번째 큰 규모의 온라인자료 해킹을 겪은 전자업체인 소니는 캐나다와 태국에서도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하면서 1.5% 하락했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 자산운용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해외 경기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성이 희미하게 남아있는 상태에서 투자자들이 매수를 계속하길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닷새째 하락했다. 장초반 보합권에서 잠시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저점을 낮췄다. 이로써 올해 연고점에서 10% 미끄러졌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는 동시에 통화 긴축정책으로 기업 실적이 악화될 우려가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32포인트(0.92%) 내린 2741.74에, 외국인이 투자하는 상하이 B지수는 4.17포인트(1.43%) 떨어진 287.39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중국 정부의 긴축 기조에 은행권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을 중심으로 관련 업종이 하락을 보였다.
부동산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방케는 8달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당국이 주택의 투기 수요를 억제키로 했다는 상하이증권보의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웨이웨이 웨스트차이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통화정책과 부동산 긴축은 가까운 시일 안에 적정 수준에 자리잡을 것"이라며 "중국 증시는 외부 환경의 개선에도 불구, 내부 긴축의 여파로 더 오를 여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중화권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대만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마감했다. 자취안 지수는 29.52포인트(0.34%) 내린 8727.09에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도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각 오후 3시 19분 현재, 항성 지수는 75.26포인트(0.33%) 하락한 2만2655.52에 거래되고 있다.
입력 2011.05.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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