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를 흔들던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크게 줄자 코스피지수가 반등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9포인트(0.49%) 오른 210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 중 두 차례 하락 반전했지만, 다시 상승 전환해 꾸준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8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매수 우위로 바뀌었다. 현재 496억원 순매수 중이다. 차익거래 물량의 경우 아직은 순매도이지만 양은 크게 줄어 536억원 정도 매도 우위다. 동부증권 유경하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도 잔고가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3조6000억원 정도"라며 "차익매도 물량이 그게 줄며 코스피지수도 상승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외국인은 118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54억원, 265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은 57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전기가스업종은 3.55% 오르고 있다. 통신업종도 2%대로 오르고 있다. 이어 유통(1.36%), 음식료품(1.41%), 섬유·의복(1.00%) 등 내수주도 힘을 받고 있다.

반면 증권(1.65%)과 건설(1.26%), 기계(1.08%)업종은 1%대로 하락하고 있다. 화학업종도 (0.71%) 하락 중이다.

특히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증권 전문가 사이에서 흘러나오던 화학업종은 이날 외국계 증권사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자 약세다. 한화케미칼은 4.38%, 호남석유는 1.81% 하락 중이다. LG화학(051910)도 1.48% 하락하고 있다.

이날 상품시장은 약세를 보였지만, 관련주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7% 하락했고, 금 가격 역시 0.2%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만이 2%대로 하락 중이고, GS(078930)와 S-OIL은 소폭 상승 중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대한항공(003490)은 하락 중이다.

자동차업종은 반등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28%, 0.70%씩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