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가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오는 6월까지 더 오를 것이라며 부동산·원자재·식료품·건설장비 등에 긴축정책의 영향을 받는 분야에 대한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BofA메릴린치는 오는 6월이면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5.5%까지 상승하고 나서 하반기에 차츰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석탄, 식료품, 부동산 등 정부의 가격 통제나 경영 간섭을 받게 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피하라고 덧붙였다.
원자재 기업에 대한 투자도 "바람직하지 않은 베팅"이라고 했다. BofA메릴린치는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는 데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철강 제조사와 정유사가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 전망이 조금 개선됐다고 BofA메릴린치는 분석했다.
건설 장비와 벌크선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중국이 자원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건설 프로젝트 등을 취소하거나 규모를 줄이면서 건설 장비와 벌크선사도 전망이 좋지 않다고 봤다. 또 부채가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당분간 자금 조달 문제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전기료 인상이나 보조금 정책, 석탄 가격 통제정책으로 수혜를 보게 될 민영 전력생산업체에 투자할 것으로 조언했다. 또 안전자산으로 통신주와 보험주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입력 2011.05.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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