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히며 한국전력이 3일(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4일 한국전력은 2% 넘게 상승해 2만7000원 선을 회복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종목 1위에 올랐다. 외국계 증권사 CLSA 창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그동안 정부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공공요금을 동결하며 실적과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됐다. 한국전력은 또 글로벌 유가가 급등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년 주가는 줄곧 내리막길을 탔다.

그러나 지식경제부가 5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8% 인상한다고 밝히며 주가가 반등했다.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고, 올해 하반기 가스 요금이 추가로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스 요금 인상이 한국전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국전력이 적자 폭을 개선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도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