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해서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려고 합니다. 어떤 펀드에 얼마나 투자해야 할까요?
A. 주식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규칙 넘버 원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주가가 오른다는 소식에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는 행동은 그리 바람직한 자산 관리 전략이 아닙니다.
주식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은 투자자의 위험선호도와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요구수익률에 의해 결정될 뿐 단기적인 시장 상황은 핵심적인 고려사항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추세에 맞추어 자산 배분 비중을 소폭 조정하는 수준의 변화는 가능할 것입니다. 그동안 증시의 상승 과정에서 보수적으로 너무 일찍 차익을 실현했다면 이번엔 주식비중을 소폭 상향 조정하는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이 경우에도 어떤 종류의 펀드를 선택하느냐의 문제는 주식시장의 흐름 보다는 투자자의 투자성향이나 재무목표에 의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의 추세에서 소외되는 것을 싫어하고 단기적인 투자성과를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성과가 좋은 집중형 펀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 집 마련이나 사업자금 마련과 같이 일정 기간 내에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자금을 모으겠다는 재무목표를 가진 투자자에게는 집중형 펀드가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입니다.
만일 주식 직접투자 수준의 위험도 감수하면서 단기적인 시장의 상승세를 최대한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자문형 랩어카운트도 생각해 볼만합니다.
반면 단기 성과 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금이라면 위험이 잘 분산된 인덱스펀드가 제격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은퇴준비를 위한 적립식 투자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금융상품에 얼마큼 투자할 것인가의 문제를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하신다면 큰 초과수익을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 본인의 투자성향과 투자목표에 맞춰 기본적인 자산배분전략을 정해놓고,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소폭의 조정을 하는 전략이 장기적인 재무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