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미국채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다.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며 환율은 상승했고 채권도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오전 9시21분 현재 전날보다 10.68포인트(0.50%) 내린 2127.0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다. 외국인은 개장 30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130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6일연속 '팔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7억원, 618억원 매수우위로 대응 중이다. 우정사업본부와 국가 지자체로 구성된 기타법인은 29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심리가 강해진 것은 그동안 성역으로 여겨졌던 미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탓이 크다. 미국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흥국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일단 투자를 회수해 놓고 보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밤사이 미국증시도 미국 신용등급 하항조정과 중국의 지급준비율인상 재료로 급락세를 보였다. 공포지수인 VIX는 큰 폭으로 올랐고 안전통화인 달러와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존 채무우려로 인해 유로화는 급락세를 보였고,역외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도 강세를 보였다. 이런 영향을 받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환율도 상승세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오른 1093.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의 조정가능성이 있고 유로 대비 달러도 그동안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어 달러대비 원화 환율 하락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신용등급 하향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면서 채권 가격은 상승세다.

이날 오전 장초반 국고채 3년물 10-6호는 3.69%로 전날보다 1bp 내려 체결 중이다. 국고채 5년물 11-1호는 4.04%,국고채 10년물 10-3호는 4.43%로 전날보다 각각 2bp씩 내려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시장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현재 전날 보다 5틱 오른 103.21에서 체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