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화학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이 17일 초대형 전지(배터리)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초대형 전지는 풍력·태양광 발전 등으로 생산한 전기를 아파트단지·공장·섬 지역 등에서 쓸 수 있게 해주는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의 일종이다.

집채만 한 크기의 초대형 전지 1개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수백개의 용량과 맞먹는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전지 기술회사 ZBB에너지와 공동으로 대형 배터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2015년쯤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초대형 전지는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 초기 단계로, 각 회사가 연구를 많이 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호남석유화학은 내년 6월까지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