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증권사의 주식워런트증권(ELW) 부당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중인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보다 앞서 증권사 시스템을 점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문환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ELW 부당거래 의혹과 관련해 증권사와 스캘퍼(초단타매매)에 대한 부당거래 의혹을 조사하기 전에 금감원이 미리 증권사 3곳에 대해 시스템 점검을 나갔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권혁세 금감원장에게 "이번 검찰 수사에서 법위반 사항이 드러나면 금감원 조사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권 원장은 "ELW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변했다.

조 의원은 권 원장에게 "증권사들이 자동전달시스템(DMA)을 스캘퍼들에게 제공한 것이 법위반 인지에 대해 이견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권 원장은 "특정 고객에게만 차별적인 정책을 적용한 것은 법 위반 사항이 있을 수 있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