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국제 유가는 11일(현지시각) 연료비 상승때문에 수요가 줄어들고 경기 회복세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2.87달러(2.5%) 떨어진 배럴당 109.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크레디트스위스(CS)는 높은 유가가 이미 수요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도 보고서를 통해 석유 수요가 줄어드는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유가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주요 산유국인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아프리카연합(AU)의 중재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진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리비아 반군은 AU 중재안에 카다피의 퇴진 조건이 빠져 있다며 중재안 수용을 거부했다.
입력 2011.04.1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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