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환경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한 이후, 환경경영시스템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2010/11' 평가에서 국내 뷰티·헬스 업계 최초로 DJSI World에 편입됐다. 특히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으로 구성된 개인용품(Personal Product) 분야에서는 다른 글로벌 경쟁자들을 제치고 World Leader로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생산 및 수송, 교육, 업무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녹색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08년 12월에 '미쟝센 펄샤이닝 모이스처 샴푸'가 국내 화장품 및 생활용품 분야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제품 인증을 받았다. 탄소성적표지는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품에 부착하는 것으로 저탄소 녹색 생산 및 소비를 인증하는 제도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까지 14개 제품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또 수·배송 차량을 대상으로 공회전 제한장치 및 에어 스포일러를 장착하고, 공회전을 줄이는 등 친환경 운전을 한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여성의 건강에 대해 사회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광주·대구·서울 등 5개 도시에서 대회가 열렸다.

2007년에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가 공동으로 설립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기업활동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분석, 보고하는 관리 시스템으로 투명한 온실가스 관리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에 온실가스 CFT를 만들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펼쳤고, 2009년부터는 지속가능 경영의 하나로 감축 활동을 강화했다.

이런 아모레퍼시픽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은 국내외에서 두루 인정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월 국제적인 온실가스 검증 전문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국내 화장품 회사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국제 검증 성명서'를 획득했다. DNV는 유엔이 승인한 최초의 온실가스 검증 전문기관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수도권대기환경청으로부터 최우수 녹색교통 사업장 승인을 받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식경제부의 '협력사 저탄소경영체계 구축 지원사업(SCCM)'에 참여해 협력업체에 에너지 진단, 청정생산 기술 등을 전수해 주고 있다.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5% 절감시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협력업체는 에너지 절감을 통해 원가를 줄이는 한편 환경경쟁력을 키우고, 아모레퍼시픽은 환경친화적인 원자재와 포장재를 공급받아 더욱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을 더욱 세분화하고 협력업체 지원도 늘려 녹색경영의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은 "자연을 기업활동의 근간으로 보고 기업활동의 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