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2조원 규모인 브라질 고속철 건설 사업의 입찰 일정이 또 연기됐다.
고속철 사업 발주처인 브라질 연방정부 산하 육상교통청(ANTT)은 8일 입찰 제안서 접수 일정을 4월 11일에서 7월 11일로 3개월 연기한다고 밝혔다. 고속철 입찰은 당초 지난해 12월 16일로 예정됐으나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컨소시엄들이 참여를 포기하자 올해로 넘어왔었다.
브라질고속철도 한국사업단 관계자는 "각국 기업 및 브라질 대형 건설사들이 현 조건으로는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입찰 연기와 조건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사업단은 입찰연기, 조건변경 등에 따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참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에 건설되는 고속철은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개최 이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질 고속철 사업 수주 경쟁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브라질 정부 재정지원 및 추진조직 설립 관련 법안이 상원에 계류된 상황이어서 국회의 모든 승인절차가 끝나고 입찰을 진행하면 더 안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입력 2011.04.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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