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쯤 남서풍이 불며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를 뒤덮을 가능성이 있다는 노르웨이 과학자의 주장은 실현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 김승배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6일 오전 데이터를 기준으로 72시간 동안의 기류를 예상해보니 일본 후쿠시마 부근의 기류는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난 4일 편서풍이 불어 후쿠시마 원전의 기류가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그동안의 분석과는 달리 남서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노르웨이 연구진의 분석이 실현될 수도 있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김 대변인은 이것이 '해석 과정에서 생긴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방사능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철호 KINS 원장은 "제주 검사소의 검사 주기를 짧게 운영해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 "고 했다. KINS는 또 일본이 방사선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해역에 대한 상시 해양 방사선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고 덧붙였다. KINS와 해양연구원, 원자력연구원, 표준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등은 5월부터 매달 해수 및 해양생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