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에 증시가 고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껏 잘 나갔던 원자재, 산업재도 좋겠지만 지진 때문에 약세를 보인 IT주나 금융주도 주목해야 합니다."
2010년 조선일보·에프엔가이드 베스트애널리스트에서 투자 전략 부문 1위에 오른 하이투자증권 조익재 연구원은 "7~8월에는 코스피 지수가 2300~2400선을 찍고 더는 상승하지 않거나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이 2분기 말부터 통화 완화 정책을 끝내고 긴축 기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만큼 증시도 상반기 내 고점을 찍고 나서 상승세가 누그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3월 11일 일본 대지진 이후 코스피 지수가 약 7% 오르면서 아시아 신흥국 증시보다 선방한 이유를 "한국이 일본 대지진에 따른 최대 수혜국"이란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지진 수혜국으로 평가해서 다른 나라 증시보다 매수세가 강했다"며 "일본 지진의 여파가 2분기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원자재·산업주와 IT·금융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번갈아가면서 확대하는 '순환 투자(섹터 로테이션)' 전략을 언급하면서 이번 2분기에는 IT·금융주에 투자할 때라고 전망했다. 특히 일본 지진의 수혜주인 반도체와 유가 상승으로 혜택을 받을 보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일본 대지진이 우리나라 증시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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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으로 한국이 수혜를 본다는 기대감이 컸다. 1분기 유가증권시장이 다른 신흥국 증시보다 강세를 보였고 주가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일본 지진 때문에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가 반등한 수혜주였다. 일본에서 일부 부품 조달이 안 되다 보니까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이 생산 차질을 빚었고 우리 증시에서 자동차주가 올랐다. 일본은 굴삭기 같은 중장비를 만드는데 이런 공정이 지체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