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미국 경기 회복 전망과 일본 제조업 지표 하락 악재가 교차하면서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평균은 전날보다 46.31포인트(0.48%) 상승한 9755.10에, 토픽스 지수는 3.29포인트(0.38%) 오른 869.38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자재관리협회(JMMA)와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으로 집계한 3월 제조업 지수는 46.4를 기록해 전달 52.9에서 하락했다. 제조업 지수가 50을 넘지 못하면 경기가 위축된 것을 말한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대지진에 따라 제조업 경기가 크게 타격을 받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음달 1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3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달보다 19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8.9%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세계 1위 자동차제조사인 도요타자동차가 0.6% 올랐다. 시험용 반도체 장비업체 어드반테스트는 3.8% 상승했다.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다이니폰 스미토모 파마는 6.2% 뛰었다.

중국 증시는 3거래일째 하락했다. 올해 증시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중국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7.66포인트(0.94%) 내린 2928.11, 외국인이 투자하는 상하이B지수는 1.07포인트(0.34%) 떨어진 317.44에 장을 마쳤다.

리우 지안웨이 보세라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올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 집중하고 있다"며 "여기에 북아프리카와 일본의 불안감을 포함한 해외 악재가 남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중화권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성지수는 현지시각 낮 3시30분 100.67포인트(0.43%) 상승한 2만3552.10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는 현지시각 낮 3시24분 현재 9.89포인트(0.32%) 오른 3105.21에 거래 중이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99포인트(0.43%) 상승한 8683.30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