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하 한전·KEPCO)은 지난달 8~10일 사흘간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두바이 전력기자재 전시회(Dubai WETEX 2011)'에 국내 전력분야 24개 중소기업과 동반 참가했다.

두바이 전시회는 에너지 분야에 있어 세계적 권위를 가진 전시회로, 두바이수전력청(DEWA)이 직접 주관, 미국·유럽·중동·중국 등 세계 25개국의 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전과 함께 해외 전시회에 참가한 협력 중소기업 관계자가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전시회에 마련한 한전관(KEPCO Pavilion) 부스 내에 발전 분야 12개 중소기업, 송배전 분야 12개사 등도 간이부스를 꾸며 바이어(구매담당자)들과 상담을 진행하도록 배려했다.

한전 자재처 기업수출지원팀 김훈 차장은 "동반참가한 중소기업의 부스설치 비용(임차료·장치비 등)은 전액 한전이 지원했고, 한전과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한 중소기업들은 한전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 제품 홍보 및 상담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디이시스, 동미전기공업 등 송배전 분야 12개 중소기업과 메가플랙슨, B&F테크놀러지 등 발전 분야 12개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한전은 오래전부터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해왔다. 한전은 2010년 한해 동안 'KEPCO'(한전의 영문명) 브랜드를 활용, 12개국에 114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이집트, 러시아 등에서 열리는 수출촉진 행사에 한전이 협력 중소기업들을 대거 동반시켜 현장에서 수출계약이 이뤄지도록 도운 것이다. 이 사업에 한전이 투입한 비용은 32만달러 정도였지만 실제 중소기업이 수출계약 을 맺은 금액은 60배가 넘는 1914만달러에 달했다.

한전은 1993년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만들어, 효율적인 지원사업으로 전력서비스 향상은 물론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에 애를 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