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4일 만에 반등했지만 그 폭은 미미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114.4원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강세를 띠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환율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전환 가능성으로 달러가 강세를 띠고, 국내 증시 상승폭이 크지 않아 환율도 장중 상승 전환한 것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면서 환율에 뚜렷한 방향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1110원 부근에서 잠재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환율 반등에 힘을 보탰지만 111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물로 상승폭도 키우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1111.5원에서 하락 출발한 환율은 오전 장중에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로 상승 전환한 뒤 1110원대 초반에서 큰 변동 없이 거래됐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엔화 환율은 달러당 81.72엔으로 올라(엔화 가치 하락) 약세가 이어지고 있고 유로 대비 달러화는 1.4056달러로 소폭 하락(유로화 가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