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124.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환율이 오른 것은 유가가 상승하면서 시장 불안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이 예멘과 시리아 등으로 번지면서 리스크를 피하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된 것이다.
달러도 강세를 기록했다.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등에서 은행 부실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로화가 급락하자 달러가 반대급부로 강세를 띠었다. 국내에선 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매도로 돌아서며 하락한 것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다만 현대중공업 등 중공업체들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고 수출도 호조를 기록하면서 환율 상승 폭은 제한되고 있다"며 "1125원에 포진된 중공업체들의 달러 매물로 환율의 추가 상승도 제한됐다"고 말했다.
한편 엔화는 약세가 다소 둔화하며 80.8엔대에로 하락했다. 오후 3시 20분 현재에는 달러당 80.87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입력 2011.03.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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