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120원대로 내렸다. 주요 7개 선진국(G7)이 일본 경제 상황을 감안해 외환개입에 보조를 맞추기로 하면서 시장의 불안심리가 잠잠해졌기 때문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6원 내린 1129.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33.8원에서 하락 출발한 뒤 하락 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엔화 가치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오전 "앞으로 2개월간 시장 개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G7과 공조를 통한 본격적인 시장 개입에 확산되던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누그러졌다. 이에 따라 원화 환율도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는 것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전날 밤 미국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반등했고, 국내 증시도 외국인과 개인의 주식 매수로 상승 출발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5% 가량 상승해 그간의 폭락을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오전에 일본 재무성의 개입으로 원화 환율도 하락하고 있다"며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로 1960선을 회복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