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일본의 대지진으로 같은 운송장비 업종에서도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조선주는 급락하는 반면, 자동차주는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조선해양이 7% 넘게 떨어지는 것을 비롯,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010140)한진중공업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등 주요 조선주들이 4%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일본의 대지진으로 JFE스틸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일본으로부터 후판을 공급받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의 원료공급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박전조의 핵심인 후판가격이 오를 수 있어 조선사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동차주들은 가속에 탄력이 붙었다. 같은 시각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모두 2%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주는 경쟁업체인 혼다의 R&D 센터 폐쇄 및 공장 가동 중단, 닛산의 공장화재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차질이 반사이익으로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