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미국 현지시각)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금과 은 가격은 올랐다. 유가는 지역별로 다르게 움직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4월 인도) 가격은 배럴당 64센트(0.6%) 떨어진 104.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현물을 인도하는 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에 쌓인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이 유가를 떨어뜨렸다. 지난주에 이 지역의 원유 재고는 169만배럴 증가한 4030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미 에너지부가 이곳에서 자료를 수집한 이래 최대 수준이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선물(4월 인도) 가격은 배럴당 2.72달러(2.4%) 오른 115.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금과 은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해 가격이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4월 인도) 가격은 온스당 2.40달러(0.2%) 오른 1429.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최근 4일(거래일 기준) 중 3일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오는 11일 '분노의 날'이라고 이름 붙여진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기에 앞서 투자자들이 금 구매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은 선물(5월 인도) 가격은 온스당 38.9센트(1.1%) 오른 36.0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팔라듐과 플라티늄(백금) 가격은 내렸다. 팔라듐 선물(6월 인도) 가격은 온스당 5.05달러(0.6%) 떨어진781.65달러로, 플라티늄 선물(4월 인도) 가격은 온스당 60센트 하락한 18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 값은 수요 감소 전망에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COMEX에서 구리 선물(5월 인도)은 파운드당 12.6센트(2.9%) 떨어진 4.2125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가격은 지난달 15일 세운 사상 최고가(4.6575달러) 대비 9.6% 떨어진 상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도 톤당 255달러(2.7%) 하락한 92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콩과 옥수수 가격도 내려갔다.
콩은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지난달 적정량의 비가 내려 수확량이 늘었다는 소식에 가격이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콩 선물(5월 인도) 가격은 부셸당 22.5센트(1.6%) 하락한 13.5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옥수수 선물(5월 인도) 가격은 부셸당 7.75센트(1.1%) 떨어진 6.97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입력 2011.03.10. 08:25
오늘의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