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는 지금까지 한국에 5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이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 중 가장 규모가 큰 수준이다.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장은 "국내에서 최대 외국인 투자자로서 스탠다드차타드의 세계적 네트워크와 다양한 상품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제가 천천히 회복하는 가운데 경제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아시아 신흥경제국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대내적으로는 한국의 은행업계 경쟁 판도가 변할 것이다. 중동지역 민주화 시위 등은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힐 행장은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해외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7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미국·중국 등에 한국인 직원들을 배치, 해외 진출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는 '코리아데스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이 고객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는가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힐 행장은 고객들을 세분화시켜 맞춤형 신상품을 개발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공공성을 지닌 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꾸준히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임직원들은 작년 7000일이 넘는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올해에도 다양한 사회 참여 및 봉사활동으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