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증권은 2일 농심(004370)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다만 원재료가격 상승 등으로 2011년 실적이 또다시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4만5000원과 투자의견 'Hold(보유)'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 4분기 실적은 기저효과 덕분에 전년대비 7.2% 증가했다"며 "라면의 경우 매출은 전년대비 5% 증가했지만, 지난해 2월 가격을 인하해 수익은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증권사는 "농심이 라면시장 점유율(70%)은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도이치증권은 "농심의 4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을 기록해 297억원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면서 "지난해 라면 부문의 점유율은 70%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도이치증권은 "올해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어 농심은 부담스럽다"며 "전년대비 야자유가격은 20~30%, 포장가격은 5~8% 등 대다수의 원재료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농심 측은 기업관리비용(SG&A)을 줄여 마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