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24일 미국 지사인 '피터프란 플러스에이치(PETERPRAN+H)'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피터프란플러스에이치는 국내 건축 설계회사가 세운 첫 미국 법인으로 희림과 미국 소재 설계회사 NBBJ의 디자인 소장 출신 피터프란(Peter Pran)이 합작했다. 실질적 경영과 마케팅, 영업은 희림이 맡고 피터프란은 디자인 부문을 담당한다.
피터프란은 1935년 노르웨이 출생으로 빌딩 디자인과 스포츠 스타디움 설계·디자인 전문가다. 지난 1997년 서울 뚝섬 LG트윈스 돔구장, 2005년 삼성 IT 누리꿈 스퀘어 등을 디자인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노르웨이 바이킹 스타디움, 싱가포르 초고층 호화 아파트인 더 세일 엣 마리나 베이(The Sail@marina Bay)등을 디자인했다.
피터프란플러스에이치는 3월 중순부터 NBBJ에서 피터프란이 맡아 설계·디자인했던 프로젝트 3건을 인계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정영균 희림 사장은 "피터프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희림의 디자인 경쟁력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양사가 힘을 모아 함께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림은 지난 2001년 홍콩 하우징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 진출을 시작했으며 2005년 베트남 지사 설립 이후 두바이, 아제르바이잔 바쿠, 방글라데시 다카, 인도네시아, 이라크 등 총 7개 지역에 해외 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