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하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같은 솔깃한 정보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앞으로 관공서나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사이트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서울시가 21일부터 시작한 '서울도시계획포털'(http://urban.seoul.go.kr·사진)을 이용하면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비롯해 각종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토지이용계획확인서나 건축물 대장 등을 떼기 위해 동사무소를 찾아가거나 '새움터' 같은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했다. 관공서를 일부러 찾아가 수수료를 내면서 서류를 떼야 했던 것인데 인터넷 검색으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관련 서류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내더라도 '2종일반주거지역' 같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로 가득했다. '서울도시계획포털'이 시작되면서 한자리에서 클릭으로 여러 정보를 통합적으로 살펴보고 용어 해설을 통해 알기 쉽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재개발이나 재건축에 대한 정보와 관련해 상세한 위치가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 포털 서비스를 통해 지도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이제원 도시계획과장은 "이번에 마련한 포털은 여러 정보를 한자리에서 자세히 볼 수 있는 데다 용어도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서울도시계획포털' 통합검색창에 '서대문구'라고 입력하면 가재울·개미마을·서대문구청주변 지구 등 11건의 서대문구 지구단위 계획과 뉴타운 및 주택재개발사업 등 30건의 도시계획사업이 뜬다. 이 밖에 녹지·주차장·도서관 등 도시계획시설과 관련된 결정·열람공고 10건이 정리되어 보여진다. 사업별로 마련되어 있는 '상세정보' 배너를 클릭하면 사업지역의 구역도와 사업계획 원본을 내려받을 수 있는 웹페이지가 나온다. 이제원 과장은 "포털을 통해 어떤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와 사업의 추진경과, 앞으로의 계획까지 확인해볼 수 있다"며 "시보(市報)나 구보(區報)에서 주로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까지 상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