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긴 수염고래, 앵무조개, 장수 거북, 산호...'
지구 온난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놓인 바다 동물들의 모형이 전시된 녹색성장이동체험관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녹색기술 포럼이 열린 제주 롯데 호텔 주차장에 등장했다.
포럼장에서 신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등 어렵고 심도있는 연구발표가 이어지는 동안 밖에서는 일반 사람인,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녹색성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관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녹색성장 이동체험관은 녹색성장위원회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전시문화를 접하기 힘든 섬, 산간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녹색성장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됐다.
녹색성장 이동식 체험관의 운영을 맡고 있는 윤윤희 에너지 관리공단 좋은 세상 바라기 팀장은 "이동체험관이 제주도까지 배를 타고 이동해 왔다"며 "그린 놀이터 등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그동안 서울시청 광장을 비롯해, 광주, 대구, 울산 등 전국을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이동체험관은 크게 그린 타임머신, 그린랜드, 그린놀이터로 구성돼있다. 어린이들이 전시물이나 게임 등을 직접 작동해볼 수 있는 그린 놀이터는 장소문제로 이번 행사에서는 빠졌다.
그린 타임머신에서는 지구박사로 불리는 만화 캐릭터가 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관람객이 지구의 탄생부터 화석연료 사용으로 지구가 뜨거워진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로 인해 발생한 이상기후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멸종위기에 놓인 바다 동물들을 소개해 녹색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린랜드는 녹색 성장에 필요한 기술들을 6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했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비롯 폐기물 에너지, 바이오 에너지 등이 만들어지는 원리, 이용 사례 등을 설명했다. 옥수수로 만드는 바이오에탄올가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거나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를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었다.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등도 녹색성장의 필수적인 기술이었다. 이밖에도 이산화탄소 저감 및 포집기술, 그린 홈 등도 소개됐다.
입력 2011.02.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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