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대체로 지난 1월 항공운송 실적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7일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인천공항의 1월 수송 지표 흐름은 비수기임에도 성장세였다"며 "올해 항공운송산업이 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1%, 같은 기간 여객수송과 화물운송은 각각 10.3%, 3.7% 증가했다. 특히 대한항공의 여객과 화물 수송 실적은 1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KTB투자증권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국제여객 수송인원이 증가했지만, 외항사위주의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국내사들의 시장 점유율은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인 63%대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이어 "대형 항공사들의 전년 대비 성장세가 다소 꺾인 것과 항공유가 상승 때문에 이 업종의 성장동력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항공업종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렸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해외여행 수요가 계속 증가세에 있으며 화물부문은 2분기 IT업황 회복과 함께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항공수요 호조와 원화 강세 등으로 영업이익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현민교 연구원은 "2월 화물 수송량은 설날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주익찬 연구원도 "여객과 화물 수송량 합계는 2월까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많이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교보증권 정윤진 연구원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면서 회복세"라며 "구정 황금연휴가 겹치면서 여행수요를 견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