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미국 원자재 시장에서 금·은값이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집트 소요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이들 금속이 안전자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유가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금값은 전날보다 1.6% 오른 13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만 해도 금 선물은 온스당 1330~134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12시를 넘겨 반등하면서 마감 때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은값도 온스당 1.6% 오른 28.73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구리 가격은 중국이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휴장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줄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리는 지난 1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사상 최고가인 톤당 1만달러를 돌파했었다.
유가 강세는 다소 주춤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32센트 내린 배럴당 90.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전날보다 58센트(0.6%) 내린 배럴당 101.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5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등 외신은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에서 이날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가 원유 수요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만큼 낙관적으로 나온 덕분에 투자자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입력 2011.02.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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