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일본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르고 있다.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해 계속 내리고 있다. 원유와 금속 가격이 하락하자 원자재 업체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업체 주가도 빠지고 있다. 닛케이 평균은 전날보다 42.03포인트(0.40%) 하락한 1만422.39로, 토픽스 지수는 3.05포인트(0.33%) 내린 926.2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최대 석유탐사업체인 인펙스와 최대 원자재 교역업체 미쓰비시 상사가 각각 1% 이상 빠지고 있다. 일본 대형 제약업체 에자이는 패혈증 치료제가 최종 임상실험에서 이전 치료제와 효능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는 소식에 4.6% 내렸다. 증권업계에는 이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또 다른 제약업체인 미쓰비시 다나베이는 3.5% 빠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에서 이 업체가 주사용 약품을 적절한 사전 테스트 없이 판매했다고 보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도쿄 소재 닛코 코디알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매니저는 "지난 이틀간 상승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에 비해 최근 약세장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이날 사흘 만에 오르고 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오전 10시 16분(현지시각) 기준 전날보다 19.01포인트(0.71%) 상승한 2696.44를, 상하이 B 지수는 2.68포인트(0.90%) 오른 298.96을 기록 중이다.
소비재 업종 중에서는 백주 등을 생산하는 주류 제조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무라 증권이 수출 회복으로 실적 기대감을 나타내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 중롄충커(中聯重科)는 1.1% 오르고 있다.
상하이 소재 중앙중국증권의 리준 스트래티지스트는 "과도한 하락을 겪은 시장이 반등을 원했다"며 "춘절이 다가오면서 오르는 식품 가격은 인플레이션을 악화하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소비재 기업에는 일단 좋다"고 말했다.
나머지 중화권 증시는 오르고 있다.
한국시각 오전 11시 31분 대만 자취안 지수는 0.43% 오른 9029.85에, 홍콩 항성 지수는 0.17% 오른 2만3830.27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는 0.28% 상승한 3190.05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