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신약 개발 기업인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가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대표 윤성준)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수퍼박테리아를 포함,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내성균 감염증에 효과적인 바이오 신약을 개발해왔다. 공모주 청약 당시에는 경쟁률이 943.9대 1에 달했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10만주 모집에 9439만980주의 청약, 2878억9248만9000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공모가격은 희망 공모가격(4800~6100원)의 상단인 6100원이었다.
동물용 천연항생제와 인체용 단백질 항생제를 개발하는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의 호재는 올해 7월부터 국내에서 발효되는 사료 내 항생제 첨가금지법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주영 연구원은 "사료내 항생제 첨가금지법이 발효되면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동물용 천연항생제의 경우 2010년 9월 품목등록을 완료하고 사료용첨가제 생산업체 카길애그리퓨리나에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리신을 이용해 개발 중인 슈퍼박테리아 치료제는 올해 안에 임상 1상을 완료하고 2012년 기술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리신을 이용한 항생제는 세포벽을 특이적으로 파괴해 살균 효과를 가진다는 점에서 항생제 사용에 따른 내성 우려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주요 매출처는 농촌진흥청,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관리본부, LG생명과학, 씨젠 등이며 2010년 실적은 신종플루 특수 있었던 전년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의 가장 큰 투자위험 요인은 연구·개발 지연이다. 바이오신약 개발 시장은 비슷한 기술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구·개발로 출시된 제품들의 상업화가 늦어지거나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 지연되면 매출과 경영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정부 정책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라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액면가: 500원
◆자본금: 45억8200만원
◆주요 주주: 윤성준 대표(17.2%)외 5인 18.5%
◆상장 후 유통 가능물량: 916만3333주(신주인수권 제외). 총 주식 수의 22.55%에 해당하는 206만6045주는 상장 후 2년간 보호 예수.
◆주관사(신한금융투자)가 보는 투자 위험: 공모 후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20%를 밑돌기 때문에 적대적 인수합병(M&A) 등 경영권을 위협하는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최대주주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20%를 넘게 되지만, 이 경우에는 최대주주의 신주인수권 행사 후 주식 수가 최대 996만3333주까지 늘어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음. 현재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및 설비 증설을 진행 중인데, 시장의 수요가 예상보다 적을 경우 회사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여파가 미칠 수 있음. 매출채권의 비중이 작지 않아 매출채권회수가 지연되거나 회수되지 못하면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 동종 업종의 경쟁업체가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할 경우 영업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음.
입력 2011.01.2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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