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수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2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기아차가 아닌 다른 완성차업체로의 수주도 확대해 지난 2009년 기준으로 25% 수준인 그룹 외부 매출을 2020년까지 35%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닛산, 르노는 물론 피아트, GM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위아는 1976년 기아기공으로 출발해 1999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자동차 부품업체다. 특히 현대기아차 그룹 내에서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량한 자회사로 손꼽히고 있다. 다만 이는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늘면 곧 현대위아의 엔진, 등속조인트, 트랜스미션이 잘 팔려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로 수익구조가 한쪽에 치우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대위아는 모듈, 변속기, 등속조인트, 엔진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 72.5%)으로 하고 있고, 이 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72.4%는 기아차, 12.1%는 현대차에 납품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외에도 공작기계, 프레스, 플랜트, 항공 분야 사업도 펼치고 있다.
임 대표는 "현대기아차 비중을 줄이기 위해 해외시장진출을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자동차 기계부품 사업과 함께 기계 등 다른 분야의 사업도 올해 들어 본궤도에 들어서면 충분히 수익다각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12월 2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 내달 9일과 10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21일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희망공모가액은 5만3000~6만원(액면가5000원)으로 이 범위내에서 공모가격이 확정될 경우 총 공모금액은 4240억~4800억원에 이른다. 현대위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재무구조가 더욱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위아는 지난 4분기 1조4000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전체 매출도 지난 2009년보다 1조3000억원가량 늘어난 4조400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입력 2011.01.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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