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20일 기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11년 1월 20일 기준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일 기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억6000만달러 증가한 274억8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증가율은 55.9%로 전년 동기 대비 수치로 역대 최대의 증가 폭을 보였다.

EU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6% 늘었고 중국(24.8%), 미국(35.9%), 일본(64.8%) 등 나머지 주요 교역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선박 수출이 235.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자동차(110.7%), 석유제품(77.2%)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 역시 주요 원자재가격의 상승과 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월 20일 기준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늘어난 267억4800만달러에 달했다. 원유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23.5% 증가했고 가스(42.9%)와 석탄(76.4%) 등 다른 에너지자원에 대한 수입도 늘었다.

관세청은 "최근 3년간 1월 20일 기준 무역수지는 적자였지만 올해는 7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며 "월말에 수출 증가세가 큰 점을 감안하면 이달 흑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