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등학생 자녀 두 명이 있는 맞벌이 부부로 올해엔 아이들 때문에 집 평수를 넓혀 이사하려고 합니다. 올해 부동산 전망은 어떤지, 언제 이사하는 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또 아내는 생활하기에 편한 주상복합아파트를 선호하는데, 일반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투자 가치가 있나요.
A.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 거래가 늘면서 부동산경기는 다소 회복된 모습입니다. 그러나 3월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소득에 따라 대출을 제한하는 제도)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DTI 규제 완화를 연장한다면 부동산경기 회복이 이어질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시장이 다시 침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금 계획이 완벽한 실수요자라면 1분기 안에 이사하는 게 유리해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매매시장에서 수요자가 우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변화를 살피는 것도 좋지만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다가 매수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금리 인상은 부동산시장에 악재로 꼽히지만 지금보다 1~2%포인트 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전망입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상가와 함께 실내골프장, 수영장과 같은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인기가 좋았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일반 아파트도 단지 안에 주상복합아파트 못지않은 편의시설을 갖춘 곳이 많습니다. 단지 규모가 큰 경우엔 그동안 주차장으로 이용했던 지상을 공원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더구나 주상복합아파트는 같은 면적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고, 관리비가 비싼 편입니다. 일반 아파트가 진화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주상복합아파트의 인기는 점점 시들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