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점포 위주로 영업을 해온 한국맥도날드가 가맹 점포를 대규모로 확대해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다.
션 뉴턴(Newton)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7일 서울 맥도날드 명동점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해 한국 내 매장 수를 50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현재 국내에 234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가맹점은 10개뿐이다. 뉴턴 대표는 "앞으로 가맹점포를 200개로 늘려 직영점을 포함한 전체 점포 수를 5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매장 확대 계획과 관련, "2015년까지 오픈 예정인 매장의 약 80% 이상을 자동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매장으로 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에너지·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와 제휴해 주유소와 결합한 복합 매장을 내거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매장을 여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매장 확대 배경에 대해 "한국에서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한국과 인구 수가 비슷한 영국과 프랑스에 각각 1000여개 매장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에서의 추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뉴턴 대표는 "한국 내 '퀵 서비스(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산업의 규모가 아직 크지 않은 만큼 경쟁사 고객을 빼앗기보다 맥도날드만의 서비스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