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한파로 전력수요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7일 오전 11시 현재 최대전력수요가 7142만kW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달 15일 오후 6시 7131만kW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대 전력 시 공급능력은 7593만kW로 예비전력은 451만kW(예비율 6.3%)로 집계됐다. 이는 비상수준인 400만kW에 근접한 것이다.

지경부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원인을 이상 한파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용 전력소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난방수요는 전체 전력수요의 24%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기온풍기, 바닥전기장판, 전기히터 등의 보급 확대로 매년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한파가 지속하는 1월 중순 최대전력수요가 7250만kW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공급능력을 최대한 확충하기로 했다.

또 전력 수요 감축량을 당초 150만kW에서 200만kW로 늘릴 계획이다.

지경부는 적정 실내 난방온도 준수(20℃ 이하), 근무시간 전열기 사용 자제, 피크시간(오전 10시~12시, 오후 4시~6시)대 전기난방 자제, 4층 이하 계단 이용, 점심시간·퇴근시간 소등·플러그 뽑기 등 5대 에너지절약 실천항목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