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5만5000원짜리 요금제 이용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망(3G)을 통한 인터넷 접속 선호도 덩달아 올라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제2차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스마트폰 이용자의 92.5%가 인터넷을 이용하며, 이들은 주로 3G(60.3%)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5만5000원짜리 요금제 이용자는 지난 5월에 비해 19.1% 증가한 29%인 것으로 나왔다.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가입한 요금제는 4만5000원(34.4%)짜리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을 내려 받는 사람들은 전체의 69.5%였으며, 이들은 평균적으로 앱 28개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앱 다운로드 이용자 10명 중 3명은 월평균 5000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난 5월에 비해 이용자는 감소했다.
이에 대해 홍진배 네트워크정책국 인터넷정책과 과장은 "초창기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불었던 유료 앱 내려받기 열풍이 잠잠해진데다 한국인들은 여전히 콘텐츠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전 계층으로 골고루 퍼진 것도 이번 조사결과의 특징이다. 지난 5월 1차 조사에서는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의 과반수가 남성(58%) 및 20~30대(77.1%), 전문관리직·사무직(59.9%)로 일부 얼리어답터 계층에 집중됐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과 40~50대, 서비스·생산직 및 주부 등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이 전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방통위는 올해 상반기 제3차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력 2011.01.05. 12:05 | 업데이트 2022.12.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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