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高)배당 매력에 크게 상승했던 배당주(株)가 배당락 날인 29일 크게 내렸다.

850원의 연말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외환은행은 이날 3.98% 하락 마감했다. UBS와 CS,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수세가 들어왔지만, 그동안 배당 수익을 위해 몰렸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

배당수익률이 1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쉘석유는 7.68% 급락했다. '통신사 3개주'도 일제히 내렸다. 배당 기대감으로 지난 6일(거래일) 연속 올랐던 SK텔레콤은 4.43% 내리며 그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KTLG유플러스도 각각 4.98%, 4.02% 내렸다.

강원랜드(5.63%)와 웅진씽크빅(3.69%), 진로(3.92%) 등 고배당주로 꼽혔던 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올해 연말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전날 배당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일반적으로 배당주는 결산일이 지나고 나면 배당 이익을 위해 몰렸던 자금이 일제히 빠지며 주가가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