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LG 사업부문별 내년 매출 계획

LG가 내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156조원의 매출계획을 세웠다.

LG는 올해 전년대비 13% 증가한 14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사상 최대인 156조원의 매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 1073억달러 수준의 해외매출 계획도 수립했다. 올해 해외매출 추정치인 905억달러 보다 19% 증가한 수치로, 내년 계획의 76%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자부문 97조3000억원, 화학부문 27조3000억원, 통신·서비스부문 31조4000억원 등의 매출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전자부문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등 주력사업의 경우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평판TV의 경우 내년 판매량을 최대 40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스마트TV 부문도 강화할 방침이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옵티머스 2X'를 필두로 스마트폰도 강화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LED(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를 채용한 LCD(액정표시장치), FPR(필름편광안경)방식 3D(3차원 입체영상)패널, 스마트북 등 프리미엄 제품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LED사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쓴다.

화학부문에서는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에서 수익창출 역량을 극대화하는 한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확장 및 SAP(고흡수성수지) 증설 등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용 전지의 경우 추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세계 1위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통신·서비스부문에서는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이파이 네트워크인 '유플러스존'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 4세대(4G)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의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LG CNS는 이종산업과 IT(정보기술)를 융합하는 컨버전스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디지털마케팅,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제조·설비 엔지니어링, 스마트시티 등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