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멀티 셀렉트샵으로의 유나이티드 애로우즈(United Arrows)의 크레이티브 디렉터인 카모시타 야스토(54)가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명품관을 방문했다. 카모시타는 국내 인터넷 및 블로그를 통해 '카모시타' 형님으로 애칭이 붙을 만큼, 국내 남성 수트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
자신 이름을 딴 독자 브랜드인 '카모시타'를 2007년에 론칭하는 등 일본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평가되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카모시타가 소속된 United Arrows는 1989년 설립돼 연간 매출 1조원, 160여개 매장을 거느린 일본 최대의 셀렉트 샵이다. 성장 초기 수입 상품 위주로 취급하다가 자사 PB 상품 개발의 비중을 50:50으로 끌어올리는 등 자체 PB 상품 개발을 통해 성장했다. 이 때문에 'United Arrows'는 자사 PB 브랜드 및 상품 개발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국내 백화점과 패션업체에 벤칭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측은 "카모시타가 갤러리아 명품관 'G.street 494 Homme' 매장을 방문한 것은 자신의 브랜드인 '카모시타(Camoshita)'에 대한 한국 남성 고객들의 반응과 갤러리아를 통해 선보일 한국 남성들만을 위한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 인터뷰에서 한국 클래식 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점점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도 매우 확대될 전망"이라며 "클래식은 바로 고급이라는 틀에 갇히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고객들이 원하는 브랜드를 발굴해 낼 줄 아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덧붙혔다.
다음은 갤러리아 백화점 측과 카모시타와의 나눈 일문일답
Q. 서울 방문 소감은?
- 서울은 3번째 방문이다.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도시, 매우 활기찬 도시라는 느낌이다. 또한 백화점 퀄리티가 매우 높은 도시이다. 특히 한국 백화점의 고객, 서비스 전략에 대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Q. PB 상품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힘쓰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면?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요청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찾아서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유럽 클래식과 일본 클래식의 차이점은?
- 유럽 클래식은 계급이나 사회적 역사적 지위를 반영하는 하나의 틀이 클래식과 연관되어 있다면, 일본의 클래식은 어떠한 계급이나 역사적인 내용보다는 자신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스타일 중 한가지로 보다 유연하고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Q. 개인적으로 클래식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클래식에 대한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지만 먼저 퀄리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까지 고유로 지켜온 클래식의 아름다움과 멋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현대에 맞게 살짝 맛을 주는 형식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 및 바람은?
- United Arrows 바이어로 유럽의 역사 있고 클래식한 스타일의 상품들을 바잉하고 있는데 거꾸로 일본만의 클래식 스타일을 유럽에 보여 주고, 클래식이지만 유럽과는 차별화된 일본의 스타일을 전개하고 싶은 소망도 있다.
입력 2010.12.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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