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진로(000080)에 대해 내년 통합 영업 및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하이트맥주와의 통합 영업이 시작되고,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의 성패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역시 보수적으로 '중립'을 제시했으며,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진로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5.2% 증가한 1795억원을 기록해 추정치인 1754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액이 급증한 이유는 낮은 기저 효과와 소주시장의 안정 때문이다.
이경주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는 통합 영업의 효과가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구조적인 변화인 만큼 점유율이 시장의 기대 대비 어느 정도 상승하느냐에 따라 주가의 중장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2차 거래처에서의 중첩 비중이 50% 정도이므로 잉여 인력을 활용한 커버리지 확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신제품 효과는 반영하지 않고 통합 영업으로 내년 시장점유율이 지난해보다 0.7%포인트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점유율 상승을 가정할 때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4.9%, 17.8%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