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내년에도 올해처럼 다양한 정책 테마주가 시장을 달굴 것"이라면서 전날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내년 업무계획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유망한 투자 업종과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 계획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지식경제부의 업무계획에서 눈에 띄는 테마는 신재생에너지와 3D, 스마트TV, 4G, 스마트폰, 바이오, 헬스, 전기차, 원전, LED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된 종목들은 올해도 일부 테마를 형성하며 주가가 오르기도 했지만, 사업의 진행상황과 성과에 따라 내년에도 주식시장에 테마주로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테마주의 경우 조정을 많이 받은 만큼 내년에는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애널리스트는 정책 테마주는 여느 테마주와 마찬가지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테마를 형성했던 종목들은 살펴보면 일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부분은 일정 기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또 일부는 이미 2009년에 많이 오르고 나서 올해는 내내 하락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보면 태양광(
OCI(010060)
,
삼성정밀화학(004000)
,
오성엘에스티(052420)
),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083150)
,
메디포스트(078160)
) 등 관련 테마주들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테마주는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원전 수출로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원자력주(한전기술,
한전KPS(051600)
,
보성파워텍(006910)
)은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고 U-헬스케어(
인성정보(033230)
,
비트컴퓨터(032850)
,
유비케어(032620)
)관련주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전기차(AD모터스, CT&T)관련주는 올해 초 강하게 오르고 나서 하락했고 LED주(LG이노텍,
삼성전기(009150)
)도 연초 강하게 오르고 나서 하반기에 조정을 받고 횡보하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2차전지주의 경우,
LG화학(051910)
과
삼성SDI(006400)
등 대형주들은 다른 사업 부문의 호재가 겹치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소형주들은 가파르게 올랐다가 다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박 애널리스트는 스마트그리드(
옴니시스템(057540)
,
피에스텍(002230)
,
누리텔레콤(040160)
)와 풍력(
평산(089480)
,
유니슨(018000)
,
태웅(044490)
), 자전거(
삼천리자전거(024950)
,
참좋은레져(094850)
,
에이모션(031860)
등)주는 지난해 정책 이슈가 선반영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올해는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테마주의 움직임을 봤을 때 정책 테마주는 정책 기대감만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가파르게 오르고 나서 조정도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초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상반기에 정책 테마주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