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쉬지 않고 질주한다. 다만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다. 아직은 밀고 밀리는 장세다. 전날에 이어 순매수세를 보이는 외국인과 물량을 팔아치우는 기관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전날 3년 만에 2000선에 오른 코스피 지수는 새로 쓴 기록이 부담스럽지 않은 모습이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15포인트(0.01%) 오른 2009.20에 장을 열었다. 오전 중 강보합세를 보이며 2011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아직 불안한 모습이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1~2포인트 오른 201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경제지표는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미국 11월 소매판매가 증가했다. 생산자 물가도 오름세를 보이며 더블딥 우려를 해소시켰다.
경제 지표에서 흐르는 온기가 민간으로도 전이되는 모습이다. 기업이 경기를 낙관하는 미국의 소기업 낙관 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차 양적 완화 계획을 꾸준히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다짐했다. 최근 감세안 연장을 결정한 미국 정부가 유동성 공급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국내 경기 회복세도 뚜렷하다. 이날 장이 열리기 전 발표된 11월 취업자 수는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고용시장의 회복을 알렸다.
아직 크게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은 보이지 않는다. 운송장비와 화학 업종이 소폭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와 건설 업종이 약세다. 전날 급등했던
현대중공업(009540)
이 이날도 크게 오르고 있고,
LG화학(051910)
과
SK에너지(096770)
도 1~2%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