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기도 구리에 거주하는 35세 주부입니다. 무주택자로 보금자리주택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4차 보금자리지구에서 서울 양원지구에 청약하고 싶은데, 양원지구는 서울 거주자에게만 공급한다는 게 사실인가요. 청약 기회가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양원지구는 서울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습니다.
보금자리주택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에는 '지역우선 공급비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 주택을 먼저 공급하는 것이지요. 기존에는 서울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서울 거주자에게 100%, 인천이나 경기도는 해당 지역에 30%를 먼저 공급하고 나머지 7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했습니다.
그러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올해부터는 서울에서 공급하는 물량이라도 서울 거주자에게 50%를 주고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양원지구도 전체 물량의 절반은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해야 하지만, 양원은 해당이 안 됩니다. 바로 면적 때문입니다. 정부는 사업장의 총 면적이 66만㎡(20만평)를 초과할 경우에만 물량을 절반씩 나누게 했고, 면적이 그 이하일 경우에는 공급 물량 전부를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공급하도록 했습니다. 양원지구는 사업면적이 38만1000㎡여서 서울 거주자에게 100%를 공급합니다.
보금자리주택에서 해당 지역 거주 여부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이전까지 1년 이상 거주했는지를 보고 판단합니다. 4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은 내년 상반기에 있을 예정이니 지금 서울로 거주지를 이전해도 우선공급 자격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양원지구 물량을 꼭 분양받고 싶다면 지금 서울로 거주지를 옮기고 2012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본청약에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양원지구의 경우 서울 거주자에게 전량을 우선 공급해도 1순위에서 미달되면 수도권 거주자에게 기회가 오기 때문에 당첨 확률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