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불량국가의 위기에도 불구 코스피 지수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11월 마지막 날,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에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해 전날보다 5.65포인트(0.30%) 내린 1889.89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날 대거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저가에서 매수세를 키우자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상승 반전했다. 이날 1880선까지 내려갔던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9시 30분 현재 7~9포인트 상승한 1900선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 부담을 안고 있는 기관이 매도우위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합심해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전날 스페인포르투갈 등 주요 재정불량국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아일랜드 구제금융 지원으로 봉합된 듯 보였던 유럽 위기가 재발하며 전 세계 증시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전날 밤 미국 증시가 내렸고, 나스닥 선물도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런 악조건에서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북한발 리스크가 잦아들며 한반도 긴장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든 것도 긍정적이다.

비중이 큰 전기전자주가 1% 넘게 하락하고 있지만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운송장비, 금융 업종은 상승세다.

최근 크게 올랐던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

하이닉스반도체(000660)

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고,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

SK에너지(096770)

는 보합 장에서도 1% 넘게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