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채권 수익률은 하락(가격 상승)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채권시장에서 선물과 현물 모두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서도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란 소식이 루머로 확인됐고 정부가 교환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이에 대한 기대심리로 채권 가격이 올랐다.

3년만기 12월물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0틱 오른 112.45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하는 최종호가수익률(오후 3시30분 기준)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는 전날보다 3bp(1bp=0.01%P) 내린 3.31%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고채와 10년 만기 국고채는 각각 3bp, 5bp 내린 3.98%, 4.43%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고채는 3bp 내린 4.64%를 기록했고 통안증권 2년물은 2bp 내린 3.36%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증권과 은행이 각각 2068계약, 1611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투신은 각각 3047계약, 1582계약을 순매도했다.

국채현물시장에서 오후 4시 기준으로 투신과 은행이 각각 8230억원, 293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39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국채현물을 순매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발 이슈 때문은 아닌 것으로 채권업계 투자자와 연구원들은 보고 있다.

이승수 KTB투자증권 선임연구위원은 "외국인 자금 중 기존에 들어온 자금은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인하고 들어온 것으로 파악해 대규모 매도 등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로 들어오는 자금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험이 늘어난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대한 과세로 수익이 줄어들게 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북한 이슈는 그냥 묻혀버린 것 같다"며 "국고채 3년 지표물(10-2)이 어떤 종목이랑 교환될지를 투자자들이 예상하고 이에 대한 매수가 들어왔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어제는 외국인들이 미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이 오르자 환차익에 대한 기대로 들어왔고 오늘 판 쪽은 단기 차익실현 성격인 것 같다"며 "앞으로 정부의 규제가 예상돼 외국인들이 연말까지 큰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이 적극적으로 매수할 유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외국계 은행 지점에서는 올해 매매를 마감하고 수익을 확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