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는 작고 가벼우면서도 물·먼지에 쉽게 손상되지 않는 스마트폰 '디파이(DEFY)'를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이 제품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59㎜와 107㎜ 수준으로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무게도 112.5g에 지나지 않아 갤럭시S(121g)와 아이폰4(137g)보다 10~20% 정도 가볍다.

디파이는 물과 먼지가 들어가서 휴대전화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생활방수와 먼지유입 차단 기능이 돋보인다. 또한 휴대전화 화면 유리에 스크래치 방지 기능이 들어가 있어 손톱이나 다른 물체와 부딪혔을 때도 손상이 덜하다.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디파이'.

이 제품의 또 다른 주요 기능은 '모토블러'라는 통합 메시지함이다. 모토블러에 들어가면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온라인 인맥구축 서비스·SNS)에서 받은 쪽지와 이메일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디파이는 또 800메가헤르츠(㎒)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했는데도 1기가헤르츠(㎓) CPU를 사용한 스마트폰에 비해서 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3.7인치 화면에 풀터치 스크린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며, 통화 끊김 현상도 거의 없다. 500만화소 카메라를 이용, 사진·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디파이는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를 사용, 구글의 검색·지도·이메일 서비스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최신 OS인 2.2버전(프로요) 업그레이드는 내년 1분기 중에 가능할 예정이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며, 가격은 89만원대(출고가 기준).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